교과 연계
국어 3-1 1 재미가 톡톡톡
국어활동 4-2 ㉮ 4단원 이야기 속 세상
국어활동 6-1 ㉯ 8단원 책 속의 지혜를 찾아서
국어활동 6-2 ㉯ 11단원 문학의 향기
도덕 3-1 2단원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는 생활
도덕 4-1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5-2 6단원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도덕 6-2 8단원 모두가 사랑받는 평화로운 세상
자존감을 일깨우는 여덟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린이들은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서서히 자신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이때 자신을 어떤 존재로 자리매김하는지가, 자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현실에서 어린이들은 자존감 상실을 경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핵가족화로 인한 유대감 상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소외감,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자아 상실감, 학교폭력 및 따돌림 등 다양한 갈등 요인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때때로 공부 못하는 자신에게, 못생긴 자신에게, 남보다 잘나지 못한 자신에게 절망하고 스스로를 패배자로 낙인찍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두 발로 걷는 강아지 콩콩이, 인기가 없어 기가 죽어 있는 지후, 망가진 로봇 다오, 미국에서 적응을 못해 방황하는 성준이, 섬에 버려진 백이와 향이, 아버지를 잃은 마루, 남자만 왕이 되는 제도에 불만을 느끼는 나비, 말썽 부리다 큰일을 저지르고 마는 이랑이 바로 그런 존재들이다.
작가는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 일이 얼마나 편하고 행복한 일인지 귀띔해 준다. 자존감은 함께 사랑하면서 채워지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타인이 나를 존중해 주길 바라는 감정이라면, 자존감은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자존감은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성숙된 사고이므로 곧 성장의 의미가 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 이타적인 삶을 살아 이웃을 행복하게 하고, 그러면서 스스로도 기쁨을 느낀다.
작가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어린이들을 등장시켜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모든 사람은 어떤 처지에 있든 때때로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작가는 이들을 행복의 나라로 초대하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왔다. 대부분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이야기여서 매우 친숙하게 읽힌다.
차례
작가의 말
행복한 강아지 콩콩이
백배 천배 예뻐요
로봇 고래 다오
나는 홈런왕
섬에 남겨진 남매
마을 수장 마루
암벽화의 메아리
신비한 부적
작품 들여다보기
작가 소개
글쓴이 최미정
2013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 동화 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토리텔링에 당선되었고, 2018년 울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바퀴벌레 등딱지>, 〈대왕문어 추격대>,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등이 있다. 현재 울산아동문학회,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이 이효선
노력의 가치와 깊이를 더해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꿈꾸며 살고 있다.
그동안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무슨 날?>,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고양이 빌라>, <바퀴벌레 등딱지>, <맛있는 동의보감>, <반찬 하는 이야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