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1단원 재미가 톡톡톡
국어 4학년 2학기 1단원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도덕 3학년 1학기 1단원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학년 2 학기 6단원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도덕 5학년 1학기 1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5학년 2학기 6단원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도덕 6학년 1학기 3단원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가는 생활
책 소개
공주로 변신한 세 마녀는 결혼할 수 있을까?
세 마녀는 숙녀다운 맛이 조금도 없다. 첫째는 힘이 너무 세고, 둘째는 이를 안 닦아 입 냄새를 풍기고, 셋째는 돌아다니기 좋아하면서도 발을 안 닦아 발 냄새가 고약하다. 그러니 좋아하는 남자가 생길 리 없다. 엄마 마녀는 딸들의 결혼을 고민하다 그만 몸져눕고, 결국 제발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라고 당부하고는 숨을 거둔다.
그제야 세 마녀는 마법 책에서 공주가 되는 비법 요리를 알아내어서 해 먹고, 첫째는 인어 공주, 둘째는 백설 공주, 셋째는 신데렐라로 변신한다. 모두 공주가 되어 왕자를 만나지만, 힘도 세고 입 냄새 발 냄새를 풍기는 딸들이 사랑을 이룰 리 없다. 딸들은 슬퍼하면서도 첫째는 엄마를 만나고 싶어 조개껍데기로 탑을 쌓는 하진이를 위해, 둘째는 몸이 아파 사과를 따지 못하는 노인 부부를 위해, 셋째는 가난해서 분홍구두를 사지 못 하는 은서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또다시 결혼은 까맣게 잊고서 말이다. 세 딸은 과연 결혼해서 엄마 마녀에게 효도할 수 있을까?
세 마녀는 처음부터 왕자를 만나 떵떵거리며 사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엄마 마녀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싶어 결혼하려고 했을 뿐.
그보다는 선행을 더 소중히 여기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 물론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세 마녀의 착한 일이 신문에 나서 칭찬하는 글이 쏟아져도 정작 본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세 마녀는 그저 착한 일 자체를 기뻐할 뿐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착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남자를 만나 세 마녀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참다운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내용은 철학적인데 이야기는 코믹해서 읽는 즐거움이 두 배이다. 인어 공주, 신데렐라, 백설 공주 이야기를 차용했으나 뻔한 결과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차례
1. 엄마 마녀의 걱정
2. 신비한 마법 책
3. 첫째 마녀-인어 공주로 변신
4. 둘째 마녀-백설 공주로 변신
5. 셋째 마녀-신데렐라로 변신
6. 실패 속의 기쁜 소식
작가 소개
글쓴이 김경구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앞니 인사〉, 〈사과껍질처럼 길게 길게〉, <오늘은 무슨 날?> , 동화집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 〈떡 귀신 우리 할머니〉, <하트 마스크>, 그림동화집 <지구를 지키는 수소자동차 꿈이>, 청소년 시집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시집 〈우리 서로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 거야〉, 〈눈 크게 뜨고 나를 봐 내 안의 네가 보이나〉,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하나〉,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바람으로 불어온 그대 향기 그리움에 날리고〉 등이 있다. 라디오 구성 작가, 동요 작사가로 활동하며, 라디오 방송에서 책 소개도 하고 있다.
이메일: gu7782@hanmail.net
그린이 이소영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도 그림책을 그리며 사는 것이 감사하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탈무드 이야기>, <한국을 빛낸 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세계 역사를 바꾼 재난 이야기>,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빨간모자 탐정클럽>, <달려가기는 처음>, <소리당번>,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소리를 보는 아이>, <금발머리 내 동생>, <감나무 위 꿀단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