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2학년 2학기 인형극 단원 「실감 나게 표현해요」
국어 5학년 2학기 연극 단원 「함께 연극을 즐겨요」
국어 6학년 1학기 연극 단원 「함께 연극을 즐겨요」
국어 6학년 2학기 연극 단원 「함께 연극을 즐겨요」
책 소개
이타적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어린이 연극 대본
소꿉장난을 하는 어린이들을 살펴보면 역할을 넘나들며 연속해서 상황을 창조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린이는 다른 이가 되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래서 영국의 교육연극전문가인 게빈 볼튼은 어린이에게 연극은 모방이나 재현을 넘어서 재창조의 작업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연극 만들기의 공동작업을 통해 남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협동하는 마음도 기르게 된다. 그러므로 어린이 연극은 전인교육의 활동으로 주목받는다.
초등학교에서는 5학년부터 대본을 바탕으로 하는 ‘연극 단원’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어린이 창작 연극 대본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어린이 연극을 위해 평생 애쓰신 춘천교대 이상신 교수가 손수 창작한 어린이 연극 대본으로 이타적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앞이 안 보이는 솔이는 어느 날,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그만 꿈바라기 돌탑을 무너뜨리는데 그 안에서 토움이가 나와 구해 준다. 토움이는 땅나라에서 씨앗을 키웠는데, 대장 흙마루가 지키라고 준 금번쩍 씨앗을 먹어 버려 쫓겨난 상태였다.
깨달이는 앞이 안 보이는 솔이를 놀린다. 그러나 솔이는 깨달이가 돌림병에 걸리자 토움이와 함께 치료약인 보임누리꽃을 구하러 떠난다. 보임누리꽃이 있는 까막골에 도착했지만, 파랑 꺼비가 쏜 물 폭탄에 맞아 토움이는 그만 몸이 사그라든다. 혼자 남은 솔이는 보임누리꽃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토움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타적 사랑을 주고받는다면 가진 것이 부족해도 혹은 실패한다 해도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내가 누리는 것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헌신한 대가이다. 지금까지 부모가, 선생님이, 이웃이, 그리고 자연이 나에게 이타적 사랑을 보내 주었다. 그 힘으로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다. 이제는 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자연에게 보내 줄 차례이다. 한쪽의 사랑만으로는 완전하게 행복해질 수 없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문학적 즐거움을 주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격을 자라게 해 준다. 쉽지 않은 주제이지만, 작가는 대본 속에 재미있게 잘 담아내었다.
차례
■ 작가의 말
1막 꿈바라기 돌탑에서 온 아이
2막 금 번쩍 씨앗 하나
3막 여왕 말벌의 습격
4막 깊은 산속 거문고 떡방아 소리
5막 등을 맞대고 한 몸뚱이 안에 갇힌 빨파랑 꺼비꺼비
6막 토움이 가슴에서 피어오른 정체 모를 꽃의 비밀
7막 내 이름이 괜히 깨달이겠어?
■ 희곡 문학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작가 소개
지은이 이상신
춘천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예비 초등교사들을 가르치고 있고, 대학원에서 아동문학 기반 교육연극론을 강의하고 있다.
인형극회 <청개구리> 지도교수로 대본 창작과 인형극 연출을 하며 인형극의 현장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30여년 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2005. 5. 15),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특별활동 지도: 2009. 5. 15), 교육부 장관 표창(학습자중심 교과서 체제 마련: 2017. 12. 31)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강원도형 작은학교 교실수업 개선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작은학교 관련 연구논문 발표와 전문서적 출판 등 인형극 기반 작은학교 현장연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2021. 5.15)을 수상했다.
그린이 박진아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한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생동감이 느껴졌다. 솔이와 토움이의 모험에 함께하며 때로는 안타깝기도 즐겁기도 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알 낳는 황소>, <뒤죽박죽 올리 계획왕 되다>, <바퀴 달린 수박>, <어디로 갔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