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맞은 하마궁뎅이 논술자료
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선생님은 어느 날,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있는 병선이를 깨우려고 이름을 불렀는데, 그만 “윤병신!”이라고 해버렸다. 그날부터 ‘윤병선’은 별명이 ‘윤병신’이 되어 선생님이 원망스럽다. 선생님 역시 병선이만 보면 가슴이 철렁하다. 선생님은 어느 날 특별한 이야기를 하자며, 선생님의 별명이 홍당무에 지렁이였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아이들도 자신의 별명을 공개하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선생님은 병선이에게 사과하면서 재미있는 숙제를 낸다. 나쁜 별명 대신 친구를 위해 멋진 별명을 하나씩 지어오라는 것이다.(윤병신이 뭐야!)
조그만 침대에서 동생과 자느라 자꾸 떨어져 돌머리가 된 민경이, 엄마한테 ‘멍청이’라고 꿀밤을 맞아 돌머리가 된 강은이, 수학 못한다고 얻어맞아 돌머리가 된 승아가 돌머리 클럽을 만들었다. 돌머리가 화나면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되는 법! 돌머리 삼총사가 처음 한 일은 여자 애들 몸을 놀리고 괴롭히는 하정주를 혼내주는 것이다. 자기 잠바 속에 팔꿈치를 넣어 ‘유방파워’라며 여자 애들 얼굴을 강타하는 하정주를 골탕먹이는 방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서는 작전이다. 하정주의 ‘하마궁뎅이’를 보기 좋게 망신시키려는 것이다. 하정주 의자에 접착제를 발라 궁뎅이 공개하기! 승아가 3학년 때 입었던 빼빼한 바지와 하정주의 넓적한 체육복 바지를 살짝 바꿔치기 해서 궁뎅이 공개하기! 마침내 하정주는 질릴 대로 질려 마음을 고쳐먹고 아이들과 화해를 한다.(돌 맞은 하마궁뎅이)
조폭처럼 구는 병태와 동근이에게 끌려 다니던 학수가 마침내 자신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무서워도 용기를 낼 거야), 회장선거에서 정선우에게 밀려난 민지가 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채 ‘정선우 왕따 작전’을 펼치다가 결국 마음속의 나쁜 늑대를 발견하고 화해하는 이야기(정선우 왕따 작전),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솔직하게 나누며 용기를 얻어가는 이야기(엄마, 나도 스트레스가 있어요!), 태우가, 아빠의 실패로 몰락하는 현수와 솔직한 심정으로 우정을 나누며 용기를 주고 받는 이야기(우리가 빛나는 이유), 어른이 된 소미가 수녀가 되어 떠난 어린 시절의 친구 민하를 떠올리며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이야기(내 친구 민하를 소개합니다)들은 모두 친구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갖게 된다는 주제들이다.
2. 작가의 의도를 살펴보자.
공부를 배우기 위해서만 학교에 가는 게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학교는 따뜻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인생을 충실하고 풍부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구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친구를 통해 아이들은 ‘내가 누구인가’를 비로소 알아내고 자신의 존재감을 갖게 된다. 왜냐면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지나치게 공부만을 강요당할 뿐 아니라, 학교가 이것저것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기도 하는 곳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공부를 못한다고, 가난하다고, 못생겼다고, 따돌림 당해서 상처를 입은 채 돌아온 적이 있는가?
이 책에도 아픔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일곱 편의 생활 동화 속에 요즘의 학교생활을 현장감 있게 담아냄으로써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나아가 갈등과 상처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어 준다. 아픔은 ‘친구와 더불어’ 해결된다. 그래서 학교는 다시 아이들의 인생에 소중한 ‘사회’가 된다.
3.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윤병신이 뭐야!)
*별명은 나쁜 것인가?
*윤병선은 왜 선생님이 섭섭했을까?
*여러분에게도 별명이 있나?
*좋은 별명 붙이기를 해 보자.
*친구를 배려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돌 맞은 하마궁뎅이)
*돌머리 클럽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여러분은 뜻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 어떤 클럽을 만들어 보고 싶나?
*돌머리 클럽은 왜 하정주를 싫어했나?
*하정주는 어떤 아이였나?
*돌머리 클럽은 하정주를 어떻게 혼내 주나?
*여러분에게도 혼내주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무서워도 용기를 낼 거야)
*친구가 괴롭혀서 힘든 적이 있었는가?
*여러분이 혹 친구를 괴롭힌 적이 있는가?
*학수는 왜 동근이와 병태가 무서웠을까?
*만일 여러분이 학수라면 동근이와 병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용기 있는 사람의 행동을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왜 나쁜 일인가?
*아빠는 용기가 언제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나?
(정선우 왕따 작전)
*회장선거에서 진 민지는 어떤 심정이 되었나?
*정선우는 어떤 아이였나?
*민지는 어떤 성격의 아이라고 생각하나?
*정선우를 왕따시키는 일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러분의 반에도 왕따 작전을 세우는 아이가 있는가?
*왕따를 시키는 것은 왜 나쁜가?
*왕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엄마, 나도 스트레스가 있어요)
*스트레스는 왜 생기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
*모든 병이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는데 정말 그럴까?
*모든 사람에게는 장점과 약점이 함께 있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바른 태도에 대해 말해 보자.
(우리가 빛나는 이유)
*현수 아빠가 어려워진 이유는?
*현수 엄마는 현수 아빠를 어떻게 도왔나?
*현수는 비록 가난했지만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나?
*여러분이 현수와 친구라면 무슨 말을 해 줄 것인가?
*가족끼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것인가?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내 친구 민하를 소개합니다)
*민하는 왜 소경 아저씨에게 친절하게 대했을까?
*여러분도 거지를 만난 적이 있었나? 그때 어떻게 그를 대했나?
*거지 아저씨는 이름을 왜 날개라고 지은 것일까?
*민하늬 고모는 어떤 사람이었나?
*민하는 왜 수녀원에 들어갔나?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말해보자.
*여러분은 남을 어떻게 도울 수 있나?
*왜 우리는 이웃을 반드시 도와야 하나?
4. 이 책에는 모두 일곱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다. 대부분 여러분들도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내가 해 보았거나 혹은 비슷한 일을 다른 친구가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때의 경험을 되새겨 보고 생생한 사건을 떠올려 생활문으로 써 보자. 다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선생님의 지도도 받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