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할머니!>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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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하이! 할머니!
할머니는 바쁘다. 월요일과 수요일엔 요가를 배우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영어를 배우고, 금요일은 노래교실에 간다. 그러면서 직장 나가는 엄마 대신 집안 살림도 한다. 내가 할머니에게 뭐 하러 영어 공부를 그렇게 하느냐고 묻자, 세계 여행을 가려고 그런단다. 그러더니 할머니가 평창 국제 빙상대회 도우미를 신청했다. 외국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서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엄마는 추운 날씨에 병난다고 말렸지만, 할머니는 기어이 원서를 냈고 1차에 합격했다. 내가 자랑스럽다며 끌어안자, 할머니는 내 이마에 뽀뽀를 쪽 하고는 “I am happy!”라고 말했다.


꿈속에서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 
욱이는 변비가 심해 아침에 병원에 가서 관장을 해야 했다. 병원 진료 후 학교에 다녀온 욱이는 배가 고파서 사과 하나와 우유를 먹었는데, 또 배가 아프다. 직장에서 반가를 내고 온 엄마가 내일 출장 간 아빠가 오니 함께 시장에 가자고 해서 욱이는 기분이 상했다. 엄마와 단들이 살다가 새 아빠와 준이 형이 생겼는데, 엄마가 그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해서 욱이는 외롭다. 그래서인지 변비와 폭식이 반복되는데, 엄마는 형만 두둔하며 본받으라고 한다. 화가 난 욱이는 저녁 시장에 나가 이것저것 마구 먹다가 배탈이 난다. 집에 와서 토하고 설사하고 나니, 온몸이 춥고 아프다. 또다시 응급실에 갔는데, 엄마가 욱이에게 변비와 폭식 습관이 생긴 게 재혼 때문인 거 같다며 미안해한다. 욱이는 눈물을 흘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 아빠가 밤에 병원으로 찾아온다. 욱이는 자기 손을 잡아 주는 새 아빠의 손이 따듯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도 꿈속에서 친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너, 우리 학교 괴담 알아?
민준이는 앞집에서 나는 방울 소리에 잠이 깼다. 광기가 들려준 학교 괴담 이야기가 떠올라서 무서웠다. 학교를 공동묘지 자리에 지어서 비가 오는 밤이면 귀신이 나교실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기는 무당이 방울을 흔들면서 귀신을 불러낸다고 했다. 
일요일에 가족과 공지천에 놀러 갔을 때, 무당이 굿하는 것을 보자 민준이는 동생 손을 잡고 도망쳤다. 그 바람에 동생이 넘어져 입술에서 피가 났다. 엄마는 굿이 봄이면 하는 전통 행사 중 하나라고 했지만, 민준이는 무섭다며 울음보를 터뜨렸다. 집에 돌아와 노는데, 동생이 아이클레이를 사러 문구점에 가자고 했다. 밖으로 나왔는데 앞집에서 또 방울 소리가 나자, 민준이는 무당집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그 집 대문 안으로 뛰어갔다. 민준이는 동생을 구하려고 달려갔다. 그 집 대문 안으로 들어섰을 때, 여자아기가 뛰어나와 민이를 끌어안고 좋아서 뛰었다. 아기 신발에 달린 방울을 보자, 민준이는 그만 얼음이 되었다.



몽돌의 꿈
몽돌은 귀여운 수달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다시 태어난다면 수달이 되고 싶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언덕에 살던 화강이 몽돌이 사는 계곡으로 떠내려왔다. 몽돌은 차돌이 화강을 놀리자, 눈치를 주었다. 비가 그치자, 햇살이 반짝반짝 내려와서 돌들의 등을 따뜻하게 감쌌다. 그때, 꽁지머리를 한 남자가 오더니 몽돌과 주워서 가방에 넣었다. 잠시 후, 몽돌 위로 차돌이 떨어졌다. 그는 화가였는데, 돌들을 ‘애들’이라고 불렀다. 화가의 집에서 몽돌과 차돌은 화강도 만났다. 꽁지머리 화가는 차돌을 닦아서 신부처럼 예쁘게 꾸몄다. 화강은 작은 나무와 풀과 이끼가 어우러진 산이 되었다. 화가는 검은 차돌로 신랑을 만들어 차돌 옆에 놓아 주었다. 피곤에 지친 몽돌은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자기가 수달이 되어 있었어. 몽돌은 너무 좋아서 모든 게 꿈만 같았다.


황금 똥
소정이 외할머니는 장이 나빠서 병원에 입원했다. 예전에도 자주 입원했는데, 모두 장이 나빠서이다. 그래서인지 외할머니는 몸이 말랐다. 엄마는 더 이상 쓸 치료약이 없어서 새로 개발된 약을 써야 하는데, 그러려면 소정이 똥이 필요하다고 했다. 건강한 똥 속에는 유익한 균이 있는데, 그것을 배양해서 약으로 쓴다는 것이다. 소정이는 황금 똥을 눈다. 외할머니는 소정이 똥을 보고 황금알이라며 좋아했다. 소정이는 자기 똥으로 할머니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에게 말했다. 소정이는 빨리 외할머니가 나아서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자.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들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왜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까?

할머니는 배운 영어로 어떤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나?

욱이는 새로운 가정에 왜 적응하지 못했을까?

새 아빠의 손이 따듯하다고 느끼면서도 왜 욱이는 꿈속에서 친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민준이는 앞집에서 나는 방울 소리를 왜 무당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민준이는 왜 겁이 많은 것일까?

귀여운 수달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몽돌의 꿈은?

몽돌은 어떻게 해서 수달이 되었나?

소정이 외할머니를 위해 어떤 일을 했나?

외할머니는 소정이 똥을 보고 왜 황금알이라고 했을까?

3.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일이 생긴다.
자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
왜 나는 소중한가? 나를 대체할 사람이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한다. 자기 사랑과 이기심은 다르다. 이기심은 오직 자기만을 배려하는 부정적인 행동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남의 말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인다. 그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
자기 사랑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여행이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이 책에서 어린이들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너, 우리 학교 괴담 알아?>는 괴담에 시달리는 민준이의 이야기이다. 
광기가 민준이에게 학교가 공동묘지 자리여서 비가 오는 밤이면 귀신이 나와 교실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또 무당이 방울을 흔들면서 귀신을 불러낸다고도 했다. 그 뒤로 민준이는 앞집에서 자꾸 방울 소리가 나자 겁을 낸다. 어느 날, 동생과 문구점에 가려고 나왔는데 앞집에서 또 방울 소리가 나자, 무당집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동생이 그 집 대문 안으로 뛰어가자, 민준이는 안 된다며 달려간다. 그런데 방울이 달린 여자아기기 뛰어나와 동생을 끌어안고 ‘언니!’라 부르며 좋아하는 것이었다. 민준이는 왜 이렇게 겁이 많은 것일까? 팔랑 귀가 되어서 남의 말에 속기 때문이다. 용기는 자기를 사랑할 때 만들어진다.
<황금 똥>은 할머니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소정이의 이야기이다.
소정이 외할머니는 장이 나빠서 병원에 입원했다. 엄마는 더 이상 쓸 치료약이 없어서 새로 개발된 약을 써야 하는데, 그러려면 소정이 똥이 필요하다고 했다. 건강한 똥 속에는 유익한 균이 있는데, 그것을 배양해서 약으로 쓴다는 것이다. 소정이는 황금 똥을 눌 때마다 할머니는 황금알이라며 좋아했다. 소정이는 자기 똥으로 할머니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에게 말했다. 소정이는 빨리 외할머니가 나아서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정이는 건강하기 때문에 황금 똥을 눌 수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큰일을 해낼 수 있다.
<하이! 할머니!>는 도전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월요일과 수요일엔 요가를 배우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영어를 배우고, 금요일은 노래교실에 간다. 그러면서 직장 나가는 엄마 대신 집안 살림도 한다. 내가 할머니에게 뭐 하러 영어 공부를 그렇게 하느냐고 묻자, 세계 여행을 가려고 그런단다. 그러더니 할머니가 평창 국제 빙상대회 도우미를 신청했다. 외국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서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단다. 엄마는 추운 날씨에 병난다고 말렸지만, 할머니는 기어이 원서를 냈고 1차에 합격했다. 내가 자랑스럽다며 끌어안자, 할머니는 “I am happy!”라고 말한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끝없이 도전한다. 그래서 날로 발전하고 자기의 재능으로 이웃도 돕는다.
<몽돌의 꿈>은 꿈을 이룬 몽돌의 이야기이다.
몽돌은 다시 태어난다면 귀여운 수달이 되고 싶었다. 어느 날, 꽁지머리를 한 남자가 오더니 몽돌과 차돌을 주워서 가방에 넣었다. 그는 화가였는데, 돌들을 ‘애들’이라고 불렀다. 화가의 집에서 몽돌과 차돌은 친구 화강도 만났다. 꽁지머리 화가는 차돌을 닦아서 신부처럼 예쁘게 꾸몄다. 화강은 작은 나무와 풀과 이끼가 어우러진 산이 되었다. 화가는 검은 차돌로 신랑을 만들어 차돌 옆에 놓아 주었다. 화가는 몽돌이 잠들었을 때, 까만 점 눈이 찍힌 수달로 만들어준다. 꿈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기도 한다.
<꿈속에서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재혼한 엄마와 갈등을 겪는 욱이의 이야기이다.   
엄마와 단들이 살다가 새 아빠와 준이 형이 생겼는데, 엄마가 그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해서 욱이는 외롭다. 그래서인지 변비와 폭식이 반복되는데, 엄마는 형만 두둔하며 본받으라고 한다. 화가 난 욱이는 저녁 시장에 나가 이것저것 마구 먹다가 배탈이 난다. 집에 와서 토하고 설사하고 나니, 온몸이 춥고 아프다. 엄마는 응급실에서 변비와 폭식 습관이 생긴 게 재혼 때문인 거 같다며 욱이에게 미안해한다. 욱이는 눈물을 흘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 아빠가 밤에 병원으로 찾아온다. 욱이는 자기 손을 잡아 주는 새 아빠의 손이 따듯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도 꿈속에서 친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친아빠에 대한 그리움의 자리는 누구도 채워 줄 수 없다. 그리움, 그것은 고통이면서 또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그러니 욱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너, 우리 학교 괴담 알아?>에서 민준이는 광기의 말에 자신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꿈속에서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에서 욱이는 친아빠 만날 날을 기다리며 새로운 가족과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황금 똥>에서 소정이는 더욱 열심히 건강을 챙길 것이고, <하이! 할머니!>에서 할머니는 더욱 도전할 것이고, <몽돌의 꿈>에서 몽돌은 자신만만하게 살아갈 것이다. 모두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자.

글 최귀순
1998년 수필로 문단에 나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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