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이의 첫사랑 논술자료
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훌쩍이의 첫사랑』
부모를 잃어버려 보육원에서 살고 있는 훌쩍이는 같은 학년 은지를 짝사랑한다. 은지는 엄마와 성당에 기도하러 오면 마리아님의 주변에 난 잡초를 깨끗이 뽑거나, 마리아님의 몸에 묻은 새똥을 닦아 주는 착한 아이다. 그런데 그만 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신세가 되더니 급기야는 성격까지 변해 툭하면 신경질을 낸다.
그런 은지를 위해 훌쩍이는 마리아님 앞에 나와 기도를 하곤 한다. 훌쩍이는 은지의 휠체어를 밀어 주며 도와주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마리아님은 그런 훌쩍이와 은지를 위해 늘 기도를 한다. 어버이날 훌쩍이는 종이카네이션을 만들었지만 달아 줄 사람이 없어 마리아님의 가슴에 달아 준다. 그런데 성당엔 아들을 잃어버리고 가슴 아프게 기도하는 부부가 있었다. 마리아님은 그 부부를 위해서도 늘 기도를 한다.
훌쩍이나 은지나, 아들을 잃은 부부, 모두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삶이 아무리 힘들게 하여도 그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도한다.
은지는 깨끗이 낫고 훌쩍이도 부모를 찾는다. 기도하던 부부는 훌쩍이의 부모였다. 행복은 바로 곁에 있었던 것이다.
『카네이션을 단 복실이』
부모의 별거로 혜림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산다. 어느 날, 집 없는 개가 혜림이의 집을 기웃거린다. 할머니는 그 개를 복실이라고 부르면서 먹을 것을 주며 정성껏 거둔다. 하지만 복실이가 어느 날부터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새끼를 낳아 숨겨 놓고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정성껏 집을 만들어 복실이 가족을 이사시켰다. 혜림이는 어버이날 학교에서 만든 카네이션을 대견스런 복실이의 머리에 달아 준다. 그리곤 자신을 버린 부모를 떠올린다. 이제 그리운 부모가 혜림이를 찾아와 혜림이네 집은 이제 복실이 가족과 함께 시끌벅적해진다.
2.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만일 우리가 수실이 아무렇게나 얽히고설킨 천의 뒷면을 먼저 본다면 앞면에 무엇이 수놓여 있을지 짐작하지 못한다.
살아가면서 때때로 우리는 인생 한쪽의 얽히고설킨 비극을 먼저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의 참 의미가 아니며 수실이 얽혀 있는 천의 뒷면만을 보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이야기에도 얽히고설킨 인생의 뒷면이 먼저 소개된다. 하지만 결국 누구에게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것은 믿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으로 가능해 진다는 것을 작가는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다.
3.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시는 친절한 교장 선생님이시다.
4. 이제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자. 훌쩍이, 은지, 혜림이와 여러분은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가? 그것을 생각해 보고 이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 보자. 진실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용기를 주고 나도 위로를 받아 보자.
편지는 1.받는 사람 2.첫인사 3.전할 내용(사연) 4.끝인사 5.쓴 날짜 6.쓴 사람의 순서대로 형식에 맞게 쓰도록 하자. 다 쓰고 난 후 뒤에 덧붙여 말할 것이 있으면 (추신)이라 쓰고 덧붙여 쓸 수 있다. 쓴 편지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읽고 선생님의 지도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