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뜻을 찾아보면 <나의 분신>이라고 불리는 사이버상의 캐릭터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했을땐 꼭두각시라는 뜻인 셈이죠.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엄마에겐 조금 반성과 생각해볼수 있는 저학년 인성 동화 아바타 나영일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영일이,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움직여서 친구들 사이에 "아바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영일이는 반장선거날에도 엄마가 시키는 대로 옷과 머리를 하고 학교에 나서게 되었지만 반장선거에도 떨어지고 친구들이 자꾸 놀려서 기분이 몹시 상해버렸답니다. 영일이에 대한 모든 것을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해야하는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물어보고 지시하는 엄마의 모습에 영일이도 차츰 답답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모든지 혼자 스스로하는 민수를 보면서 영일이도 차츰 아바타를 벗어나길 결심하게 된답니다.
책이야기속에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영일이 엄마의 모습이 꼭 내 모습과 비슷하다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영일이 엄마보다 덜 하지만 가끔은 너무 내품안에만 둘때가 있는 것 같아 살짝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을 강하게 키울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고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아이들을 감시하게 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네요.
아이한테도 선택의 자유를 주고 아이 스스로 해냈다는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워야 하는데 말이죠. 책을 다 본 아들래미 영일이는 휴대폰이 있어서 좋겠다. 하지만 엄마한테 잔소리들으면 기분 안 좋을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저학년이 읽기에도 적당한 글밥과 일러스트, 큰 글씨체가 아이에게도 부담없이 잘 읽어 내려간것 같아요. 또. 같은 또래이기도 하고 동감하는 부분이 많은지 여러번 읽더라구요. 학교 가기전에 꺼내서 보고 가더라구요.
아이들 통합교과인 " 나" 에 대한 주제를 배울때 조금은 내자신을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요. 책 뒷페이지에 실려있는 자립심학교도 읽어보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