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아이들에게 눈길을 주는 책이네요. 누구도 못말리는 말숙이는 초등 저학년이상이읽을수 있는 창작동화이자 교과연계 추천도서이기도 합니다.
초등 4학년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일것 같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판타지동화로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랍니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의옛이야기인 서동요와 지하국대적퇴치설화,장자못 전설 등 그밖의 여러 민담들의 이야기들을 빌려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말숙이는 딸부자집 과수원집의 막내딸이랍니다. 하지만 함께 사시는 할머니와 아빠는 아들이 없는 것이 늘 못마땅하여 엄마와 세자매에게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중에 과수원 창고위를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게된 말숙이는 금사다리를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 때부터 이 이야기는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요.
하늘나라에 올라간 말숙이는 보화공주가 되어 여러가지 재미있고 근사한 일들을 해내게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은책을 찾아내고 언니도 구해내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늘나라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꿈이였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말숙이가 지붕에 올라갔다 떨어져 의식불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은 말숙이가 다시 깨어나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기에 깨어난 말숙이를 보고 감사해하며 가족의 중요성을 깨달게되는 이야기랍니다.
옛날에는 더더욱 심심했던 남아선호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면서 꿈속에서 벌어지는 옛이야기들이 정감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읽기에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고전책을 읽어보지 못한 딸아이에게 서동요와 같은 우리나라 고전의 책도 슬슬 읽혀주고 싶은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지루함없이 한권의 책을 술술 잘 읽어내려가는 딸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작은 감동과 교훈까지 주는 초등저학년이상의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창작동화랍니다.